마카오 후기8
본문
서로 영어로 통성명을 합니다
중궈 여신의 이름은 미미 라네요
나이는 동갑 ㅋ ㅋ
겜장에서 바로 들어갈수 있는 식당에 갑니다
파파고 키고 소통하면서. 밥묵습니다
이제야 첫끼를 먹네요. 미미도 배가 고팟는지 잘먹네요
볼수록 귀염상 입니다.
집은 홍콩이고 자기는 큰돈을 잃었답니다
동갑이라 그래서 친구 하기로 합니다
친구라 그런가 편안 해요.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보니
너무 비슷핫점이 많은거에요
돌싱에. 하는일도. 나이도. 박아라 구력도. 살아온 인생도 그리고 무엇보다 꼭 오래전 친구를 만나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 이야기를 했더니 자기도 그렇답니다
전생에 무슨 인연이 있었을거 같다 합니다ㅋㅋ
자기도 몇년만에 막가오 왔다고 합니다.
잘 나갈때는 침사추이에 마사지샵을 2개 했었답니다
말아먹고 몇년 돈 모으고 다시 막가오 와서 탕진하고
반복되는 삶의 여정도 닮았습니다.
반복되는 이굴레가 나를 우울하게 한다고 했더니
미미 눈가가 촉촉히 젖습니다.
자기는 이제 돈을 다 잃어 홍콩에 가야한다고 합니다
헤어지기 싫은데..
미미에게 5천불 조건 없이 밀어 줍니다 그리고 나 따라댕기면서 조금씩 올려보라고 했습니다. 나도 지금 조심조심 올리고 있다고. 미미 좀 놀란거 같습니다
오늘 처음보는 사인데. 만난지 1시간도 안된 사인데
그냥 5천불을 밀어주니... 첨에는 왜 주는거냐고 의심하였지만...
제가 옛날 이야기를 해줍니다
나에게는 친한 친구가 한명 있었다. 그친구 또한 중독자였다. 7년전 난 많은 시드를 가지고 막가오에 갈 계획이었다. 그친구는 사정이 좋지 않았다. 나에게 같이 가자고 제안 했었고 2만불만 빌려 달라고 했었다.
하지만 나는 거절 했다.
그때 난 막가오를 가서 돈을 다 잃었다. 잃고나서 보니
그친구 부탁을 못들어준게 미안하고 후회가 되드라
갑자기 그 친구 생각이 났고 오링되면. 널 못도와준걸 후회할지도 모른다. 했더니 눈가가 촉촉히 젖습니다
이제 미미와 같이 돌아 댕기며 게임 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내리막 탑니다
미미 5천불 짤리고 저는 4만으로 다시 내려 옵니다
미미 미안한지. 홍콩 가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쉽지만 그렇게 헤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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